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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Spain 6~7일차 (포르투칼길 10~11일차) Padron -> O Milladoiro(1박) -> Santiago de Compost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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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룽입니다!!

19.01.10~11

오미야도이로에서 한 게 없어서

2일치 같이 쓸려고 합니다.

Padron(파드론)에서 Omilladoiro(오미야도이로)

Omilladoiro(오미야도이로)-> Santiago de Compostela(산티아고)

포스팅 시작합니다!

포르투갈길

Padron -> Omilladoiro (1박)

Omilladoiro->Santiago de Compostela

걸은 거리: 17km + 7km

저희는 아침 8시에 기상해 10시까지 정비 후

1층에서 에스프레소 먹고 움직이기로 했어요.

이틀 남았고 거리도 17km라 만만해서

파이팅 하고 걷기 시작!!

가는 도중에 찻길도 걸어야 돼서 조금 위험할 수도 있어요.

어린 양들도 보고

철길도 따라 걸어보고 산도 걸어보고~

경사가 약한 오르막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경사한 5도~10도??

걸을 때 저희는 서로가 느끼는 장단점

말해주기를 했어요.

친구들이 봤을 때 저의 단점은 그렇게 많이 없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장점

1.평소에는 우유부단한데 꼭 필요할 땐

뭔가 결정할 때는 결단력이 있다.

2.편안하게 해준다.

3.할 때는 한다.

단점

1.우유부단 한 것

2.팔랑귀

3.너무 배려를 많이 해 되려 상대방의 마음이 불편할 수도 있는 것


이라고 얘기를 들었다. 그렇게 많이는 없다고 했다.

저도 친구들에게 장단점 팩트 폭격으로 말해줬어요.

심장에 박히도록ㅋㅋㅋㅋ

그렇게 대화를 하면서 가니깐 1시간 이상이

후딱 가버리더라고요.

중간에 쉬면서 순례자 몇 명을 봤어요.ㅎㅎ

부엔카미노~ 외쳐줍니다.

대도시로 갈수록 뭔가 정이 없어진다고 해야 되나?

삶이 궁핍한가?

길가시는 분들도 부엔카미노~ 하면

잘해주셧는뎁 ㅠ..ㅠ 더 안 해주더라고요.

조금 더 걷다 보니 오미야도이로마을이 나왔어요.

현대식 건물처럼 지어져있었어요.

(한국 원룸촌 같은 느낌?)

저희가 북킹닷컴으로 예약한 숙소는

"Piso Miladorio"라는 아파트입니다.

입구 없어서 또 헤맸네요.

사장님한테 전화했는데 영어를 못하셔서

"Taperia Xebre" 이번엔 여기 카페

직원분한테 도움을 받았습니다.

근데 좀 헤매다 다시 카페 갔는데 열쇠 주시더라고요.

위탁업체인 듯.. 스페인은 위탁이 엄청 많은 거 같았어요.

호텔 아닌 이상은 불편한 거 같은 느낌!!

짐 놔두고 근처 케밥집 갔습니다.

"El Kebab"라는 케밥집 갔는데

구글 평점은 4.0입니다.

주소: Avenida Rosalía de Castro, 25, 15895 Ames, A Coruña, 스페인

케밥 포장해서 숙소가서 먹기로 했어요.

셋트2개 + 단품 하나 시켜서 포장완료!!

짜란!! 케밥's

맛은 있었지만 그 어디여!!

폰테베드라 케밥집이 더 맛있었어요.

크기는 여기도 컸습니다.

굳이 비교한다면 여긴 야채가 더 많이 들어간 느낌??

케밥은 맛은 있는데 마지막 한 입 먹을 때가

힘든 거 같아요ㅠ.. ㅠ

여기는 뭐 구경할만한 게 없더라고요.

숙소에서 푹 휴식!!

계속 숙소에만 있으면 따분하더라고요.

근처 맥주집가서 맥주 먹기로 했어요.

Estrella-damm은 한국에서 먹어봤을 때

맛있었는데.. Galicia 어떤지 몰라서 도전!!

Galicia도 목 넘김이 좋더군요.

제 생각으론 맛은 damm이 한수위인걸로??

기본 안주로 치즈+햄+빵 주더라고요.

이건 그냥 그랬쑴!!

다시 숙소 와서 저희는 일기를 쓰고 마무리합니다.


11일은 드디어!! Santiago de Compostela!!

산티아고 가는 날!!

아침 8시에 기상해서

"Cervecería Gallaecia" 숙소 근처에 있더라고요.

에스프레소 한 잔~아침 카페인 충전해줍니다!!

도장도 받았습니다!!

아침에도 사람이 많았어요.

인스타에 올린 사진!!

7km만 걸으면 되니깐

12시에 도착하면 되겠다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10시에 출발했어요.

중간에 산길도 나오고 그 작은 마을도 나오고

언덕도 간 보는 듯 올라갔다가 평지 올라갔다 평지

내려가기를 반복했어요.

갈림길이 나왔어요.

당연히 어플 보고 짧은 곳으로 갔습니다.

왼쪽이 더 짧아요 ㅎㅎㅎ

빨리 산티아고 가고 싶었거든요.

그러면서 계속 쭉 직진을 하였다.

자연 한 번 더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허무하게 산티아고란다..

좀 허무하게 끝난듯한 느낌이 들었다.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마지막 도장을 찍기 위해

인포메이션 도장을 제일 먼저 찍었다.

이뻤는데.. 도장 밑부분을 희미하게 찍어주셨다.

그리고 직원분이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하시더라.. 글로벌한 한글!!

우리도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나왔다.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요긴 대성당 뒤쪽~

성당 정면을 보기 위해서 우린 헤맸어요.

대성당 한 바퀴를 다 돌았어요 ㅎㅎ!!

그리고 마침내

산티아고 대성당 정면!!

순례자들은 거의 없었어요 ㅎㅎ

그래서인지 사진 찍기가 더 좋았던 거 같아요.

광각으로 찍어버렸다.

진짜 포르투칼길 걸으면서 봤던 성당 중

제일 크고 웅장했던 성당!!

또 눕고 찍었다!!

뭐든 눕고 보는 마룽..

친구가 찍어준 인생샷??(갓이폰) 2년만 기다려라

지나가던 경찰관님한테 부탁해서 찍어달라 했는데..

친절히 찍어주셨는데 사진 보니까

막 찍어주신 느낌이었어요. ㅠ..ㅠ

사진도 다 찍었고 순례자 여권에 마지막 도장도 찍고

순례자 증명서인 #콤포스텔라 를 받으러 갑시다!!

순례자 사무소로 GOGO!!

성수기 때는 엄청 줄 서있다고 하는데

비성수기인지 줄이 없었다.

증명서는 유료이며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지만

기념품으로 있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득!!

사무실은 사진촬영이 안됩니당.

마룽이 찍은 도장과.. 순례길 증명서!!

꾸겨짐 방지로 인해서 사무소에서 통까지 샀어요.

통 때문에 집까지 꾸김없이 잘 가지고 왔어요..

멋지다~ 멋져!!

순례길 증명서까지 무사히 받고 난 후

우리는 숙소로 가기로 했어요~

(tip. 도보론 100km, 자전거로는 200km 해야 증명서를 줍니다. 또 스페인부터는 하루 2개 이상의 도장을 받아야 증명서를 준다고 합니다.)

숙소는 "PR FORNOS"라는 곳으로

북킹닷컴으로 2박 예약했어요!!

다른 곳보다 싸긴 했지만

호텔치곤 너무 작았슴..

억지로 침대 3개 넣은 느낌을 들었다.

숙소에 짐 넣어두고 친구 타투 한다고 타투 집 GO GO!!

여기 갔는데 타투 잘해주는 거 같더라고요.

친구 만족스러워했씀!!!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 타투 몰라서 ㅎㅎ

구글 평점 4.9점!!

"Old Skull Tattoo & Piercing Santiago"

날씨는 오늘도 맑았다!

타투도 끝났겠다.

케밥 먹으러 갑니닼ㅋㅋㅋ

최소 #케밥전도사

"Estambul Döner Kebap"

저희가 간 케밥집입니다!! 구글 평점은 4.2점

주소 : Av. de Rosalía de Castro, 5 Bajo, 15701 Santiago de Compostela, La Coruña, 스페인

셋트2개+단품1개 시켰으며

저는 계속 닭 케밥만 먹었다가 이번엔 소로 먹어봤어요.

전 닭 파인 듯.. 소보다 닭이 맛있었어요.

먹고 기념품샵 나들이!!

(tip. 중간에 성당마다 기념품 파는데

안 사시는 거 추천드려요.

순례길 시즌은 잘 모르겠지만..

겨울 순례길 비시즌은 산티아고가 더 싸다.

작은엄마가 2달러 주고 귀걸이 사 오라고 해서

귀걸이 보고 있는 도중 2달러짜리없뜸!!

창조경제하셨어요.^_^

비싸진 않지만 2달러보단 비싼 귀걸이 사서 드렸습니다.

기념품 와트 팬 같은 거 몇 개 사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10시쯤 순례길 마무리 날이라 기념으로

"Café Bar "El Muelle"

라는 카페 가서 맥주 먹기로 했어요.

안주는 츄러스 + 버섯 퀘사디아 시켰습니다.

츄러스는 맛이 조끔 떨어졌어요..

버섯 퀘사디아는 맛있어서

1개 더 시켜 먹었어요 ㅎㅎ

머리가 개털인 마룽,,

치얼스~!

끄읏!!

다음 포스팅은 산티아고 하루 탐방입니다~


마룽 느낀 점

어느덧 12일간 순례길은 끝났네요.

1일부터 지금까지 11일까지

내가 이 길들을 잘 걸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고

혼자 오면 절대 못했을 거라는 생각도 했어요.

걷는 것도 걷는 거지만 언어가

굉장히 무시 못 하더라고요..

외국어 공부도 꾸준히 해야 될 거 같아요.

그래도 구글 번역기 있어서 그나마 낫다.

갓구글!! map도 좋고 번역기도 좋고

가끔가끔 기차탄 그 짧은 행복감!!

대중교통의 위대함을 더욱 더 느꼈다.

 

그리고 저에겐 더 나이 먹기 전에 할 수 있었던

경험이어서 더 뜻깊었던 경험이었다.

이제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살면될거같다.ㅎㅎ

하지만 친구들 또는 아는 지인들이 순례길을

또 하자고 하면 나는 안 하고 팁만 줄 것이다.

딱 살면서 한 번쯤 해볼 만한 경험인 것 같다.

혼자 생각하기엔 좋을 거 같음.. 며칠은 그랬었지만

나중엔 땅만 보고 걷게 됨.. 지쳐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현재 걸어가는 길이

앞으로 걸어가야 하는 길들이

과거, 현재, 미래 지금까지 하는 모든 것들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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