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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Portugal 2일차(포르투갈길 1일차) porto->Vilar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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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룽입니다!

2019.01.01

오늘부터 순례길 일정이에요.

진짜 저희는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잘 걸을 수 있을까?

대중교통을 탈까?

안단테 투어 시간이 남아있는데 대성당 찍고

대중교통 타고 중간까지 가서 출발할까?

등등..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여행의 목적이 순례길이었으며,

새해도 되어서 정식방법으로 해보자고 결정했어요.

 

포르투갈길 1일차

Porto->Vilarinho(내륙길)

걸은 거리 : 약 30km 정도??(헤맨것 포함)

금손님의 작품

저희는 포르투갈길 11일 일정으로 했어요.

안단테 투어 카드가 24시간이 안 되었기 때문에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포르토 대성당으로 갑니다!!

처음 시작은 대성당에서 사진 찍고 시작하기로 했어요.

12월 31일에 그렇게 사람이 많았던 거리에도

사람이 없었다.

와!! 1월 1일 아침에 대성당 와보니깐

개판이었음..

남아있는 건 널브러진 술병, 깨진 술병.. 쓰레기 더미들

그리고 청소하시는 분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2월 31일 빨리 숙소 들어가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진하게 보이는 노란색 - 순례길 루트

처음부터 길을 헤매서 힘들었어요!!

어플 있는지 까먹고 있었거든요.

길 헤매다가 Porto.에서 한 컷.

저희는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갔습니다.

파란색 방향 화살표는 반대로 가는 방향입니다.

어플은 Camino Pilgrim / Buen Camino

2개 깔아서 썼는데 Buen Camino가 더 좋았어요.

Camino Pilgrim는 쓰지도 않았음..

Buen Camino 쓴 이유

길 루트도 다 알려줬거든요..

처음에 어플 있는 거 까먹어서

땅이랑 벽에 있는 화살표만 따라가며 길을 찾았어요.

바보 같았음..

Porto에서 헤매서 한 30분 이상은 지체한 거 같아요.

가신다면 어플 바로 사용하시길!!

좀 걷다 보니까 시골처럼 생긴 동네가 막 나오더라고요.

좀 쉬다가 계속 걷기로 합니다.

쭉쭉 걷다가 화살표랑 한 컷!!

1월 1일이다 보니까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았어요.

(거의 98% 정도?)

가다가 바게트 빵이라도 먹을걸.. 아직도 생각나네요.

가방이 무거워서 버리고 가고 싶은 욕구가 솟았다.

가방의 무게 = 욕심, 미래에 대한 걱정

가방에 버리고 싶은 물건들이 많았지만...

혹시 필요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며 버리지 못한 것들도 많다.

계속 걷다 보면 숲도 잠깐 나오고

작은 마을도 잠깐 나오고.. 하는데

풍경은 진짜 오지게 이뻤다.

#날씨캐리

추후 풍경들이 더 이쁩니다.

풍경 볼거리는 이게 끝..

쭉쭉 어플이랑 화살표 보면서

숙소 도착..

보통 순례길 알베르게같은경우

시즌이면 오후 2~4시 정도 되면 사람들이 많아서

방들이 꽉 찬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비시즌이어서 사람들이 없었어요.

저희는 Casa da laura라는 사립알베르게 잡았습니다.

1박에 12유로였습니다.(깔끔했습니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빈대 스프레이를

침대, 짐에 다 뿌렸습니다.

크레덴시알에 도장도 찍었습니다.

여기서 호세라는 아저씨 만났어요.

처음 순례길인데 의욕에 앞서

첫날 너무 무리한 거 아니냐며...

첫날, 둘째 날 무리하면 셋째 날 몸이 쳐진다고..

그래서 저희는 둘째 날부턴 느긋하게 걷기로 했어요.

숙소 도착했을 때쯤 다리 터질 뻔..

하루 걸었는데 늙은것 같은 마룽.. (아련)

이때부턴 보라돌이 옷이 많이 출연합니다!!

Beef steak with chips and mushroom sauce

Bolognese

Tuna

알베르게 바로 옆에

Cafe C.J.S 라는 곳에서

순례자 메뉴 2개 + Beef steak with chips and mushroom sauce 시켰어요.

첫 끼였어요..

첫 끼여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두 끼 정도 됐으면 맛은 그저 그랬을 겁니다...

크레덴시알에 도장도 찍었습니다.

숙소에 와인이 있더라고요.

우유, 와인, 물, 비스킷? 이렇게 공짜라고 했어요.

그래서 테라스에서 비스킷, 차, 티 먹으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 졌습니다.

첫날이라 진짜 많이 무리했나 봐요..

눕자마자 바로 자버림..

 

뒤늦게 알았는데 첫째 날은 거의 점프 많이 뛴다고

하더라고요.. 걷기 좋은 길도 아니고

볼 풍경들도 많이 없고..

사실 진짜 볼 풍경들은 없었음...

또 인도가 너무 쫍다..

포르투갈 걷는내내 #바닥 진심 #핵극혐 입니다..

울퉁불퉁한 타일때매 더 힘들어요..(오바탱)

만약 포루투갈길 걷는다면 Vilarinho까지는

점프 뛰는 거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교훈 : 기회가 있을 때 행하자.

길은 헤매도 어디선가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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